김관용 도지사 간부공무원 긴급 현장점검 지시

경북도는 12일 오전 11시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도지사 주재로 제9호 태풍‘찬홈’북상에 따른 재난대비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대책회의는 태풍‘찬홈’북상에 따른 재난대비를 위해 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긴급하게 열렸다.

김관용 도지사는 회의에서 분야별 안전대책 추진과 일선 시군 안전시설 점검, 유원지,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별 예․경보 시스템을 가동해 인명피해를 예방할 것을 지시했다.

군, 경찰의 자체장비 가동 등 방재물자확보를 통해 재해발생에 대비하고, 바람에 의한 과수피해, 농경지 침수, 유실에 따른 농작물 피해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전 간부 공무원들은 재해 위험지역 현장점검 실시와 시군과 공조한 부서별 대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으며, SNS를 통해 기상상황을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시군 부단체장은 배수장, 펌프장을 점검해 하천 범람을 방지하고, 건설현장과 절개지 등 미 완공 사업장의 경우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도록 했다.

특히, 김 지사는 회의 중 이재춘 포항 부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포항지역 선박대피상황과 재난대책상황을 보고받고 강풍으로 선박파손 등 피해가 없도록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기상예측보다 한 단계 빠른 대책을 추진하고 재해위험요소를 확인하는 등 도민의 인명과 불편사항이 최소화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찬홈은 서해상으로 북상해 13일 3시경 백령도에 상륙해 세력은 점차 소형으로 약화되면서 북한지역에서 소멸예정이며, 경상북도는 14일 오전까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10~40㎜의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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