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신문

1.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진 24일 소녀상을 지키며 26일째 노숙을 이어가고 있는 대학생들을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 보고관’이 찾았습니다. 마이나 키아이 보고관은 소녀상을 살펴보고, 한일 합의에 반대하며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대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먼데서도 오시는데, 가까이 계시는 분은 어떻게 한번 안 오시나?

2. 세월호 특조위에 파견된 해양수산부의 3급 공무원이, 세월호 유족에 대한 고발과 특조위 해체 주장을 해온 보수단체와 결탁해 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보수단체인 '태극의열단'의 오성탁 대표는 양심선언 후 해수부 3급 공무원 임 씨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 공무원보고 해수부 조사하라고 하니 저 짓을 하지... 에휴~

3. 경찰이 ‘민중 총궐기대회’ 관련, 불법폭력 행위의 증거물로 민주노총으로부터 압수해간 물품에 대해 ‘민중 총궐기’와 무관한 물건이라고 결론 내리고 이를 반납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폭력시위 증거물이라고 압수해갔던 밧줄과 쇠망치 등이 경찰 조사 결과, 민중 총궐기와 무관한 물건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게 이유라고 합니다.
종편에서 하루죙일 난리를 치던 물건인데... 어떻게 사과는 없습디까?

4. 일행 중 술을 가장 적게 마셨다는 이유로 후배에게 운전을 시키는 등 음주 운전을 적극적으로 방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남성은 음주 운전으로 3차례나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내가 해서 안 되는 일은 남이 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네... 술 마시면 누구든 핸들은 아니아니 아니되오~

5. 부산에서 70대 할머니가 자신의 기초생활수급비를 아껴서 모은 돈으로 장학금을 내놨습니다. 기초생활보호 대상자인 할머니가 내놓을 장학금 100만 원은 매월 자신이 받는 기초생계·주거급여·노령연금 55만 원 가운데 10만 원씩을 아껴서 모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걸 보면 없어서 못 한다는 건 다 핑계지요... 할머님 고맙습니다~

6. 고층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심정지가 발생하면 높은 층에 사는 사람일수록 생존율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층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는 3층 이하에 사는 사람이 생존율이 가장 높고 25층 이상에 사는 사람은 살아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이 있을 테니까... 로얄층이 로얄층이 아닌게지~

7. 날씨가 점점 추워질수록 운동을 하려고 하면 초인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운동을 하면 좋은 4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열량을 더 소모시켜 살 빼기에 좋고, 계절성 우울증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 강도를 쉽게 높일 수 있으며, 면역체계가 증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이번 한파에는 얼어 죽을까 겁나던데요~

8. 칼에도 베이지 않고 망치로 내리쳐도 다치지 않는 우리 돈 8만 원 상당의 캐나다산 특수 장갑이 화제입니다. SNS상에서는 소방관에게 지급하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소방관의 안전을 국민이 걱정해줘야 하는 나라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 소방관 지원이 최하위입니다. 이건 소방관에 대한 차별 이전에 국민 안전에 대한 차별 아닌가요?

9. 올해 군 복무 중인 병사는 작년보다 삼계탕과 한우 갈비를 1차례 더 먹습니다. 후식으로는 가공식품인 주스류의 급식량은 줄고 신선한 국산 제철 과일의 급식량은 늘어납니다.
올해 군 급식 개선 계획에 따르면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는 7천334원으로, 작년보다 2.0% 증가했습니다.
우리 집보다 낫네... 잘 먹이는 만큼 가족처럼만 지내면 좋을 텐데 말야...

10. 모르는 여자를 엘리베이터 안까지 뒤따라가 몰래 촬영한 남자에게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노출이 거의 없었고 특정 부위를 강조해 찍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몰래 찍힌 사람들도 괜찮다고 그런지 한번 물어보지 그러셨어... 아닐 텐데~

11.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기 전 최소 10명은 만나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미혼 남녀의 약 40%가 결혼 전 8명에서 12명 사이인 10명 정도를 만나야 가장 이상적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시간 들고 돈 들고... 그냥 한눈에 반하는 게 최고 아닌가?

12. 요즘 생활체육을 장려하기 위해 체육관이나 운동장 등 학교 체육 시설을 일반인에게 저렴하게 빌려주고 있는데, 실제 빌리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예약을 독점한 브로커들 때문인데, 이들은 일반인에게 훨씬 비싼 돈을 받고 재임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창조 경제인가? 재임대 파파라치 제도 생기기 전에 양아치 짓 그만하지 그러냐~

13. 전북 익산에 들어설 국가 식품클러스터에 조성을 검토 중인 할랄 식품단지를 둘러싸고 SNS와 인터넷 등에 각종 소문과 논란이 확산하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할랄단지 조성 자체가 확정된 것이 아니며 부지 무상임대와 무슬림 고용지원금 제공, 무슬림 대거 입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나도 카톡으로 꽤 많이 받았는데 말입니다. 무슨 난리가 날 것처럼 그러지 좀 마시라... 조용히 기도나 하시던지~

14.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의 치명적인 허점이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두 번 이상 중복 서명이 가능하고, 엉터리 정보를 입력해도 정상처리 된다고 합니다.
이러다 우리 국민보다 많은 1억 명쯤 서명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15. 영국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 전 정보요원이 푸틴 대통령의 승인에 의해 독살됐을 것이라는 진상조사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크렘린 궁을 비판했다가 사라져버린 인물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푸틴 비판했다가 총 맞고 방사능 마시고 줄줄이 의문의 사망 사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 비판했다고 어떻게 사람을 죽이냐 그래~ 우리처럼 구속시키면 또 몰라... 그렇다고~

16. 종편에서는 대만의 차이잉원과 박근혜가 닮았다고 난리라고 합니다. 심지어 아웅산 수치와도 닮은꼴 찾기가 한창 유행이었습니다.
딱 하나 닮기는 했더라... 여자라는 거...  발가락도 닮았나?

17. 홍준표 경남지사가 ‘법정에서 경위의 제지에도 껌을 질겅질겅 씹었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했습니다. ‘껌이 아니라 오바마 미 대통령도 먹는 금연보조제를 씹었다’고 했습니다.
뭐든 법정에서는 씹으면 안 된답니다.  한마디로 껌 씹는 소리라는 거지~

18. 중동 카타르의 한 사립학교에서 동화책 ‘백설공주’를 학교 도서관에서 없애고, '짱구는 못 말려'는 방송이 제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성적인 묘사를 연상시킨다는 학부모의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참 많이 다르지요? 그렇다고 우리의 시각이 다 옳은 것은 아니랍니다...

19. 겨울에 더 심해지는 가려움증은 피부 건조가 주범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수분 부족뿐 아니라 수분 증발을 막는 보호막이 약해졌기 때문인데, 무턱대고 피부를 긁으면 더 가려워진다고 합니다.
나이 먹을수록 더 가렵다는... 제발 손이 닿는 곳만 가렵기를...

20. 태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각종 긴급 신고번호 119ㆍ112ㆍ110으로 통합됩니다. 오는 3월부터 각 유치원은 원비를 전년 대비 1% 이상 올릴 수 없게 됩니다. 서울시가 세월호 가족협의회에 대해 사단법인 등록을 허가했습니다. 이명박 ‘4대강은 녹색성장 위한 성공한 정책’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문근영이 13년간 소아암 환자를 위해 총 9억 3천여만 원을 기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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