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웹버전 출시, 저렴한 가입형 요금으로 시장 공략

[애플경제] 페이스북이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워크플레이스(Workplace)’를 10일(현지시간) 출시했다.

기존의 기업용 SNS 슬랙(슬랙테크놀로지스), 힙챗(아틀라시안), 야머(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워크플레이스는 기존 베타 프로그램인 ‘페이스북 엣 워크(Facebook at work)’에 업무용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페이스북 엣 워크에서 제공되던 화상회의나 채팅 기능 외에 라이브 비디오와 뉴스피드 등 기능이 추가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셜네트워크 오피스 버전인 워크플레이스는 직장내 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페이스북 라이브로 사장 지침을 사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뉴스 피드에서 자신의 업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면서 “직장 내 온라인 협업의 강자인 슬랙과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슬랙과의 경쟁을 고려해 서비스 이용료를 저렴하게 책정했다. 사용자 1000명 이하 회사에는 1인당 3달러, 1001~1만명 회사에는 2달러, 1만명 이상 회사에는 1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와 비영리기관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워크플레이스의 이전 버전인 페이스북 엣 워크 사용 기업과 기관은 스타벅스, 옥스팜 앤 부킹닷컴 등을 포함해 1000곳에 달한다고 페이스북 측은 밝혔다. 6개월 전에는 사용 기업이나 기관이 450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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