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공식 사과 통해 뽑기에 사용된 재화 전액 반환 결정

넥스트플로어가 최근 논란이 격화되던 ‘데스티니 차일드(넥스트플로어·시프트업 공동개발)’의 확률이슈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이와 관련한 보상안을 밝혔다.

이에 따라 넥스트플로어는 ▲지금까지 차일드 소환(캐릭터 뽑기)에 사용된 게임 내 재화인 크리스탈 100% 반환, ▲보유하고 있는 차일드는 그대로 유지 ▲10회 연속 차일드 소환을 11회로 늘려 ‘5성 차일드’의 수급 효율을 변경하기로 했다.

넥스트플로어는 최초 5성 차일드의 뽑기 확률을 1.44%로 공개했으나 유저들의 지속적인 자료제공으로 실제 확률이 0.7%에 수렴하고, 1.44%가 성립하기 위해선 ‘누적 마일리지를 통한 뽑기까지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었다.

이에 넥스트플로어는 직접 나서서 36만회에 걸친 표본을 수집했으며, 이에 따른 5성 차일드의 실제 획득 확률은 0.9%다.

이러한 자료와 함께 사측은 “마일리지가 포함된 확률을 공지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불찰”이라며 확률이슈를 인정했다.

또한 사측은 확률이슈와 함께 같이 논란이 되었던 ▲10회 연속으로 차일드를 소환할 경우 ‘4성 차일드’를 확정적으로 1회 제공하는 부분 역시 ‘5성 차일드’ 획득 확률 가능성을 저하시켰다는 사실과 더불어 ▲같은 등급별 각기 다른 3개의 확률(상·중·하)이 있었지만 정확히 안내하지 못한 점도 인정했다.

한편, 상·중·하 논란은 CBT종료 이후 전문매체 기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간담회에서 언급된 ‘등급 내 등급인 R·S를 삭제했다’는 내용이 확률문제와 함께 유저들 사이에서 분석되며 시작되었다.

▲ 사진 = 넥스트플로어 공식카페 화면 캡쳐

등급 내 등급의 존재는 처음엔 유저들 사이에서 농담 수준으로 오가던 가능성이었으나 실제로는 R·S가 아니라 상·중·하의 3단계가 존재했으며, 이에 따른 실제 뽑기 등급이 9단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확률이슈와 함께 격화되었던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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