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청구 사유는 국민의 명령…영장 재청구 필요하다”

▲ 사진 =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캡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향해 묵직한 직구를 던졌다.

이와 관련한 입장을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박원순 시장의 메시지는 “이의있습니다”로 시작한다.

이어 법원의 기각 사유에 대해 그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 '2400원 해고, 버스비 횡령 기사에 해고정당 판결한 사법부' 였기에 국민들은 멘붕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사회에서 정의가 바로 설수 없다”며 “국민들 마음속 재벌개혁에 대한 의지와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뜻까지 '기각' 된 것은 아니다. 재벌의 죄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특검의 영장청구 사유는 여전히 국민들의 명령”이라며 영장 재청구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부패척결, 재벌개혁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 이번 판결로 정권교체, 시대교체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박원순 시장의 이라한 메시지에 유저들은 “다시 국민의 힘으로 사법정의를 이뤄내야 한다. 다시 광화문으로 나가야한다”, “부자들은 봐주고 사는 세상, 참 싫다”, “역시 삼성공화국”, “특검 기간이 남아있으니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등의 덧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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