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감사하지만 대안 없는 비판, 공허하다”

▲ 사진 = '남경필의 직민'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본인의 페이스북 페이지인 남경필의 직민(직접 민주주의다)을 통해 유승민 후보의 “가난한 집 아이들만 전방 지킨다. 그래서 모병제 정의롭지 않다”는 언급에 대해 “비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감사하다는 말에 이어 “대안 없는 비판은 공허하다”며 “밖에서 비판만하지 마시고 함께 치열하게 토론합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국가 중대사인 안보와 국방문제를 놓고 국민앞에서 당당하게 토론하는 것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자세”라는 말과 함께 “아웃복싱으로 빙빙 돌지말고 돌직구 승부를 시작합시다. 설 연휴 끝나고 모병제부터 뜨겁게 토론할 것을 제안합니다”라고 덧붙이는 등 유승민 후보에게 토론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그는 모병제에 대해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은 힘든 보직 받고, 빽 좋은 사람은 꽃보직 받는 지금의 현실은 '정의'와는 거리가 멀다. 나라를 위한 희생의 대가로 최저임금의 1/10 남짓 주는 군대에서 정의를 말할 수 없다”며 “우리 청년들이 '헬조선'을 외치게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의로운 사회는 기회와 과정에서의 차별을 인정하지 않는다. 자유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결과를 얻어야 정의로운 사회”라며 “모병제는 '직업군인제'다. 보수도 좋아지고, 다른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이자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