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의 새 당명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현재 압축된 새누리당의 새 당명은 ▲국민제일당, ▲새빛한국당, ▲으뜸한국당 등 세 개다.

우선 국민제일당에 대해 손 의원은 ‘절대 안 된다’라고 강하게 부정하며 “왜 이런 후보가 최종안이 되었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누구나 알 수 있듯 '국민의 당' 때문이며, 약칭으로 '국제당'이 되기 십상”이라며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새빛한국당에 대해선 “'빛'은 더 없이 좋은 뜻의 단어”라고 말했으나 “당명 안에 '빛'이 들어 가는 것은 조심스럽고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손 의원은 “'빛'과 '빚'이 같은 발음이기 때문”이라며 “당명 안에 '빚'이 있다는 것은 조롱의 빌미가 될 수 있으니 신중하셔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으뜸한국당에 대해선 “바르다거나 으뜸이라 함은 스스로 주장하기보다 남들이 인정해 주고 그렇게 불러주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느끼기에 시작부터 오만한 이름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게다가 당명의 중심이 되는 '한국당'은 여러 번 봤던 이름이라 진부하고 신선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세 이름의 문제점들을 지적한 손 의원은 “이름을 새로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평범한 당명에는 홍보 마케팅비용이 몇 배 더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명에는 정체성이 담겨야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야당이 아니라 정통 여당의 이미지가 들어 있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그 키워드를 한 순간에 느낄 수 있어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 의원은 “당 로고, 심볼마크는 완전히 다 바꿔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가 새누리당이 ‘혼신의 힘을 다해 다시 새로워지는 새누리당’의 각오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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