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4 소켓 기반 X370·B350 칩셋 시리즈

[애플경제 = 고유진 기자] 사실상 인텔이 독주하던 CPU시장에 AMD의 라이젠이 출시됨에 따라 한차례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뛰어난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의 라이젠은 PC유저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그러나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컴퓨터라는 건 그래픽과 CPU만으로 구성된 제품이 아니다. CPU가 머리라면, 그 머리를 떠받칠 만한 몸이 필요하다. 즉, CPU에 최적화된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에이수스(한국 지사장 David Fu)는 라이젠을 지원하는 AM4 소켓 기반 X370, B350 칩셋 시리즈 메인보드의 국내 정식 출시를 알렸다.

이번에 에이수스가 출시한 AM4 소켓 기반의 메인보드는 PRIME 시리즈 3종과 ROG 시리즈 ROG CROSSHAIR VI HERO 제품 1종까지 총 4종이다.

라이젠 자체가 아직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에이수스의 메인보드 시리즈 또한 최적화 이슈를 부드럽게 피해가지는 못하겠지만 이는 치명적이기 보다는 과도기적인 문제로 보이며, 지속적인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 PRIME X370-PRO

 

그렇다면 에이수스의 신형 메인보드의 각 성능은 어떨까.

우선 PRIME X370-PRO는 X370 칩셋 기반의 ATX 메인보드로, 5방향 최적화 기술을 통해 시스템 전반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된 5방향 최적화 기술은 시스템 전반과 그래픽카드 부분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감지하고 쿨링 제어를 지원한다.

효율적인 에너지 설계에도 신경 쓴 점이 돋보인다. AMD의 SVI2 기술과 호환되는 Digi+전원부 컨트롤 기술은 시스템의 오버클럭 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성을 향상시켜 소비 전력 절감에 매우 효율적이다.

또, 사용자는 RGB LED를 통해 시스템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고, AURA 기능을 지원하는 다른 하드웨어들과 함께 LED 효과를 동기화할 수 있다.

 

◆ PRIME B350-PLUS

 

PRIME B350-PLUS는 B350 칩셋 기반의 ATX 메인보드다. 폭넓은 확장성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NVME 타입 M.2 포트는 2242~22110 사이즈까지 모든 종류의 디바이스 장착이 가능하며, 총 2개의 USB 3.1 포트는 최대 10Gbps의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B350-PLUS는 리얼텍(Realtek)의 ALC887 오디오 코덱이 장착되어 사용자는 더 자연스럽고 웅장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탑재된 오디오 쉴딩 기술은 아날로그/디지털 신호를 완벽하게 분리시켜 소음을 차단하고, 일본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오디오 캐퍼시터는 한층 더 또렷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 PRIME B350M-A

 

PRIME B350M-A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속을 추구했다. 안정성 및 호환성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다른 엔트리 레벨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안정적인 시스템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PRIME B350-PLUS와 PRIME B350M-A는 호환성 외에도 시스템 보호를 위한 에이수스의 독자적인 기술인 5X 프로텍션 III가 적용됐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5X 프로텍션 III 기술은 슬롯과 메인보드 기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세이프 슬롯 코어, 내식성과 수명을 높인 ▲스테인리스 후면 I/O 코팅, 서지(surge)나 낙뢰 등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랜가드, 불안정한 전압공급으로부터 부품손상문제를 막는 ▲디지플러스 VRM, ▲과전류 보호의 5가지 기능으로 구성되어 각종 돌발상황에서 메인보드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 ROG CROSSHAIR VI HERO

 

ROG CROSSHAIR VI HERO는 ROG가 게이밍 브랜드인 만큼, 라이젠의 성능을 극한까지 경험하고 싶은 유저에게 어울리는 하이엔드 제품이다.

이 제품은 PRO-Clock 기술로 152~155MHz까지 베이스 클럭을 상승시킬 수 있고, Safe Boot, Retry, BIOS Flashback, Clear CMOS 등의 온보드 버튼으로 오버클럭 작업 중 발생하는 오류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별도의 핀 헤더를 활용하는 ROG Water Colling Zone를 통해 시스템에 구축된 수냉 솔루션 내부 냉각수의 유속과 온도까지 확인할 수 있다.

게이머에 특화된 ROG특유의 기술도 주목된다. ROG 시리즈만의 독특한 사운드 코덱은 -107.2dB의 노이즈 레벨을 보유하고 있어 스트리밍이나 녹음 등의 작업을 진행할 때 소음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이외에도 Sonic Radar III, GameFirst IV, KeyBot II 등 다양한 게이밍 기술이 탑재되어 게이머는 이를 통한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한편, 에이수스 코리아 오픈 플랫폼 비즈니스 그룹 이상훈 매니저는 이번 신제품에 대해, “이번 메인보드 제품은 사용자가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고민해온 에이수스의 산물”이라며 “한국 소비자가 에이수스의 메인보드와 함께 라이젠(RYZEN) 프로세서의 극대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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