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선인./사진=더불어민주당

[애플경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전국 투표율은 77.2%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대구·경북·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로 당선 됐으며, 개표결과 총 득표율 41.1%를 기록해 2위 홍준표 후보(24.0%)와 557만 표 차이로 크게 승리했다.

문 당선인의 최고 득표율은 전북 64.8%, 최저 득표율은 경북 21.7%로 나타났다.

문 당선인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홍준표 후보보다 50~60% 가량 앞서며 압도적인 표심을 가져왔다.

홍 후보가 호남에서 득표율 한 자릿수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의 열세지역인 영남에서 문재인 당선인은 대구(21.8%)·경북(21.7%)·경남(36.7%)의 성적을 거뒀다.

출구조사 결과 20대부터 50대까지의 표심은 문 당선인을 향했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보수 성향이 강했던 50대의 표심을 끌어온 것도 주효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1위로 각각 45.8%, 50.9%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문 당선인은 10일 오전 국군통수권자로서 합참의장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국립현충원 방문, 원내 당대표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공식적인 대통령 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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