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주간 대학로 스타시티 후암스테이지 공연

[애플경제]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출신 사제들이 새롭게 만든 ‘젊은 극단 늘’이 ‘돼지사료’라는 작품으로 첫 극을 선보인다.

공연기획사 후플러스(Who+)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대학로 스타시티 후암스테이지에서 연극 ‘돼지사료’가 공연된다고 20일 밝혔다.
 
양수근 작가의 ‘돼지사료’는 젊음의 풋풋함과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생한 ‘젊은 극단 늘’의 첫 작품으로, 빛나는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어두운 이야기를 날카로운 시선과 색다른 해석과 위트로 풀어냈다. 

후플러스는 ‘돼지사료’에 대해 “농민집회 때 불을 내 지명수배 자, 모델을 꿈꾸는 다리 장애를 갖은 다방레지, 몸을 불리기 위해 개·돼지 사료를 먹는 조폭지망생 등 이들이 묵는 여관방을 중심으로 꿈과 희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시민적인 을의 행복이 갑의 횡포로 분노로 바뀌고, 때 마침 처들어온 조폭들과의 피터지는 사투로 긴장은 극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욕’ ‘꽃가루 마이신’ 등을 연출했던 김정익 연출의 위트와 블랙 코미디가 적절히 섞여 해석된 이번 연극은 밝은 이면에 가려진 인간의 욕망을 꼬집고 신랄하게 이야기한다.

이미 양수근 작가와 김정익 연출은 연극 ‘욕’이라는 공연으로 호흡을 맞춘 바가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어떠한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있다.
 
창단 공연과 함께 데뷔를 하게 될 김재천, 김창섭, 강윤경, 박시우, 신민지, 김민수, 박종식 등의 신인배우들 역시 역할에 몰두하고, 작품에 집중하며 연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 신인배우들은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출신으로 ‘젊은 극단 늘’에서는 사제 간에서 동료로 다시 만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후플러스 측은 “학생 때부터 내로라하던 이들의 조합으로 탄탄한 교수님들과 스태프의 만남은 극단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자신했다.

‘돼지사료’는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후암스테이지에서 평일 8시, 주말 4시 공연으로 매일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자세한 사항은 070-8279-90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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