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화 위해 LA다저스 제휴 마케팅 및 소비자 프로모션 활발

▲ la다저스 공식맥주. /사진=하이트진로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하이트진로가 미국 프로야구팀 LA다저스의 공식맥주를 출시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미국법인 '진로아메리카'는 LA다저스와 제휴를 맺고 올 상반기 '다저스 맥주'(New Dodgers hite)를 선보였다. 또 LA다저스 구장 내 LED 광고 진행, '하이트 바' 운영, 시음행사 등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뉴저지주·뉴욕주 등 주요 상권의 한국식당을 중심으로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 하이트진로가 미국 la다저스 구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이트 바'. /사진=하이트진로

이에 힘입어 지난해 진로아메리카의 매출액은 2156만 달러로 전년보다 17.2% 성장했다. 미국 전역에 29개의 대리점과 협업을 통해 교민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648만 달러였던 매출액은 2015년 1839만 달러, 올해는 2262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정호 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올 시즌 류현진 선수가 복귀하면서 LA다저스에 대한 교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교민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6년 LA에 설립된 진로아메리카는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법인으로 올해 31주년을 맞았다. 한국의 대표 소주브랜드인 참이슬과 진로24, 맥주로는 하이트, 맥스, 스타우트 등을 미국에 선보이고 있다.

▲ 하이트 다저스판 355캔.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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