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RNAi 기술 관련 원천특허 보유…아시아 최초 임상단계 진입도

▲ 올릭스 이동기 대표(왼쪽)와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강재훈 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일동제약은 RNA(리보핵산) 간섭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 '올릭스'와 공동 연구개발(R&D)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이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RNA가 특정 유전자의 발현 등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활용하면 신체 현상을 조절하거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올릭스가 보유한 RNAi 기술은 세포 내의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DNA 유전정보를 단백질로 옮기는 역할을 하는 'mRNA'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기술이다. 약물을 보다 빠르고 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릭스는 RNAi 기술과 관련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한 비대흉터치료제, 황반변성치료제, 폐섬유화증치료제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특히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한 RNAi 약물로는 아시아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강재훈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전무)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창의적인 성과물을 기대한다"며 "공동 연구 및 인프라 교류 등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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