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르클레어 디자이너 영입…‘디자인 경영’ 선언

▲ 피에르 르클레어 상무./사진=현대기아차

[애플경제=유현숙 기자] 기아자동차가 스타 디자이너 영입으로 ‘디자인 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는 14일 BMW M브랜드 총괄 디자이너 출신의 피에르 르클레어를 기아디자인센터 스타일링담당 상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피에르 르클레어 상무는 1972년 벨기에 출신으로, 독일 BMW M브랜드, 중국 창청기차 디자인 총괄 등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을 모두 경험해본 글로벌 디자이너이다.

이달 말부터 기아차의 중장기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 재정립, 내·외장디자인, 칼라디자인, 소재 등 모든 영역에서 디자인 혁신을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기아차가 추구하고 있는 ‘디자인 경영’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지난 2006년 아우디 디자인 총괄이었던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며 ‘디자인 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기아차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추구해온 피에르 르클레어의 디자인 성향은 기아차 디자인 DNA에 가장 부합한다”며, “전 세계에 판매되는 기아차 디자인의 모든 프로세스에 관여하면서 그동안 그가 쌓아온 디자인 역량을 한껏 쏟아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피에르 르클레어 상무는 “그동안 기아차 디자인에 대해 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며,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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