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이어 '프로젝트 효과성 부문' 두번째 수상

▲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왼쪽)이 마이클 포터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CJ대한통운이 공유가치창출(CSV) 실천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CSV포터상을 수상했다.

CJ대한통운은 18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제4회 CSV포터상 시상식에서 '프로젝트 효과성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SV포터상은 CSV경영의 개념을 처음 주창한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의 이름을 따 2014년 제정된 상이다. CSV는 기업이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적 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문제 해결, 지역사회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모델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공유가치를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버택배란 택배 차량이 아파트 단지까지 물건을 싣고 오면 지역 거주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사업모델이다. 2013년 부산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전국 150개 거점에 1100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CJ대한통운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확대해 온 점을 인정받아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기업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실버택배 모델은 고령 사회 대응에 필요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CJ그룹 창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에 따라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실버택배 모델은 최근 영국 경제전문지 '더 이코노미스트'에 한국의 대표적 노인 일자리 창출 사례로 소개됐다. 또 UN 산하 전문 기구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서 발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사례집에도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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