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계 최초로 모바일 포스 시스템 도입, 리테일 매장 디지털화 등 성과 인정 받아

▲ 에스쁘아 매장에 적용한 아모레퍼시픽의 '모바일 포스 시스템'. /사진=아모레퍼시픽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모바일 POS(판매시점정보관리)' 시스템이 11~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 e아시아어워즈'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UN전자상거래위원회 산하 아시아태평양 전자상거래위원회가 격년제로 여는 e비즈니스 시상식이다.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포스 시스템은 모바일에 바코드 리딩 센서, 카드결제 슬롯, 카메라 등을 결합시켜 고객 조회부터 영수증 발급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외국인을 위한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결제, 여권 인식 후 부가세 즉시 환급처리 등의 기능도 갖췄다. 올해 5월부터 서울 주요 상권의 아리따움, 에뛰드, 에스쁘아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앞으로 전국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무역원활화 및 전자상거래', '열린 디지털 정부',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포괄적 디지털 기회의 창출'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상을 진행했다. 대만 총리(행정원장) 라이칭더를 비롯한 대만의 정부 관계자들과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포괄적 디지털 기회의 창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심형섭 아모레퍼시픽 데이터통합관리팀장은 "모바일 포스를 통해 매장에선 고객을 쉽게 관리하고 소비자들은 빨리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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