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P백본망 우선 적용…2019년까지 모든 IP네트워크에 적용

▲ kt 직원들이 지능형 네트워킹 자동 솔루션이 적용된 장비를 시험하고 있다. /사진=kt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KT가 IP(인터넷프로토콜)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해 국제 IP 백본망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KT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지능형 네트워킹 자동 솔루션은 IP 네트워크 전체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복잡한 절자 없이 트래픽 경로 변경이 가능하다.

IP 백본망은 모든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 요소로,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한 경로를 제공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한다. 

특히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에 있는 6개의 인터넷 접속 포인트(POP)를 연결하는 국제 IP 백본망은 다양한 기능과 구조가 복잡해 장애가 발생할 경우 경로를 우회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지능형 네트워킹 자동 솔루션을 활용하면 해저 케이블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복잡한 절차 없이 트래픽 경로를 바꿀 수 있고, 실시간 수준의 트래픽 분산 처리가 가능하다고 KT는 설명했다.

이 솔루션에는 통신 흐름을 관제·기록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이 적용됐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제구간에 적용한 네트워킹 자동화 솔루션을 2019년까지 모든 IP 네트워크에 적용해 다가오는 5G 시대에 고객들이 원하는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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