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년에도 스타트업 기술적·사업적 성장 도울 것”

▲ (왼쪽부터) 어브로딘 강호열 대표,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 kb innovation hub 안병욱 차장, 크래프트테크놀러지 길진용 이사./사진=kb금융그룹

[애플경제=유현숙 기자] KB금융그룹이 KB 스타터스로 3곳을 추가 선정하며, 내년에도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 및 발굴해 계열사 기술 접목 등 제휴 확대에 나설 뜻을 밝혔다.

KB금융그룹은 17일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어브로딘, 한국신용데이터 3개 기업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업체 KB 스타터스로 추가 선정했다.

이번 3개 기업의 추가 선정으로 KB금융이 육성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은 총 36개가 됐다.

KB 스타터스 34호로 선정된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엔진 개발업체다. KB증권의 투자자문 플랫폼 내에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KB 스타터스 35호 ‘어브로딘’은 개인맞춤형 유학중계 플랫폼 운영사업자다. P2P방식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연수기관과 유학생을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와 함께 어학연수 관련 카드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 스타터스 36호인 ‘한국신용데이터’는 중소사업자를 위한 간편회계서비스 사업자로, KB국민은행 및 KB국민카드와 가맹점주 결제계좌·법인카드를 연계한 상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KB 스타터스는 KB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특화된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투자유치 및 전문가 멘토링, 외부기관 제휴 등 맞춤형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한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계열사에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도 진행한다.

KB 스타터스는 지금까지 ▲더페이(SMS를 통한 결제 및 포인트 적립 서비스) ▲라인웍스(머신러닝 기반 의료 및 금융 빅데이터 분석) ▲스케일체인(금융을 위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하우스머치(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부동산 자동차시세추정시스템 개발) ▲렌트킹(카쉐어링 오픈플랫폼 운영사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에만 16개의 기술기업을 발굴해 계열사 제휴와 투자유치를 이뤄냈고, 스타트업 육성공간인 KB 이노베이션 허브 확장 이전과 KB 스타터스 데이를 신설해 스타트업 간 또는 스타트업과 계열사 간의 제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기술적·ᆞ사업적 성장을 돕기 위해 쾌적한 육성공간과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외부기관과의 공동 IR 행사를 개최해 투자유치 기회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