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임기 시작…윤종규 3년·허인 2년

▲ 연임이 확정된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사진=유현숙 기자

[애플경제=유현숙 기자]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의 재선임이 확정됐다. 윤 회장이 겸임했던 국민은행장직에는 허인 내정자가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윤종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허인 신임 은행장 내정자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사전의결권 주식수 76.22% 중 98.85%의 찬성률로 가결됐으며,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되면 윤 회장의 재선임이 확정된다.

윤 회장은 지난 2014년 KB사태 이후 3년간 KB금융지주 회장직과 KB국민은행장직을 겸임해왔으며, 이번 재선임으로 오는 21일부터 3년간 KB금융지주를 이끌게 됐다.

▲ kb국민은행 신임 은행장에 선임된 허인 내정자./사진=유현숙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는 사전의결권 주식수 76.22% 중 99.8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허 내정자도 오는 2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2020년 3월 제12기 정기주주총회일까지 2년간 KB국민은행장직을 맡게 됐다.

한편,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윤종규 회장의 연임에 대해 반대하는 주주들의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KB금융지주 회장직에 대한 후보자 선정부터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졌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회사 측에서 일부 주주의 입장을 제한하는 등의 문제로 소란을 빚기도 했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