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기술보증기금 등 6곳과 부산시 협약…사회적기업 지원펀드 조성

▲ (왼쪽부터) 주택금융공사 김재천 사장, 자산관리공사 문창용 사장, 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 주택도시보증공사 김선덕 사장,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영환, 남부발전 이종식 사장직무대행, 기술보증기금 강낙규 전무이사./사진=한국예탁결제원

[애플경제=유현숙 기자] 공공기관가 부산시가 함께 지역 경제 및 사회적 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문현혁신도시 소재 6개 공공기관과 부산시가 21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광역시 및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공공기관은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6개 기관이다.

협약기관들은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및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공공부문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산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사회적기업 지원펀드(BEF)’를 조성해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 사회적기업 지원펀드’는 향후 5년간 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협약기관들은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공동지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각 기관들은 지원펀드 조성 이외에도 기관 고유의 강점을 활용한 다각적․입체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 사회적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대행․크라우드펀딩 수수료 지원에 나서며,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유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업무공간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사회적 기업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도시보증기금 우대를 지원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사회적 주택 공급을 지원한다.

또한, 공동으로 ‘1인 1제품 구매 캠페인’ 및 경영·창업·금융·자금조달 등 컨설팅도 돕는다.

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 협동조합 설립,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사회적기업 창업 촉진 등 근본적인 사회적경제 활성화 추진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부산광역시도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함으로써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래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자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협력․화합․상생의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역량을 결집해 공공부문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동 지원방안은 지난 13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동반 성장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아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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