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김홍기 기자] 국내 기업들이 매출액 1000원으로 얻은 순이익(법인세 차감 전)은 58.9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8.5원 증가한 수준이며, 지난 2014년 이후 3년 연속 순수익률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연봉제, 성과급 등 성과보상 관리제도를 도입·운영하는 기업은 82.2%로 전년대비 0.9%p 늘어남으로써 2011년 이후 6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회사 업무를 외부로 ‘아웃소싱’하는 경우도 6년만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2016년 기준으로 실시한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또 조사대상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1,778억원으로 나타났다. 

그 중 연구개발 기업(금융보험업 제외)은 5,947개로 연구개발비는 43.5조원으로 집계됐고,  이들 기업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73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 중 국외에 자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은 2,814개로 나타났으며,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수는 8,125개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국외 자회사는 해당 기업이 자본금(출자금)의 20%를 초과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다. 

국외 자회사(8,125개)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2,634개), 미국(1,046개), 베트남(730개) 순으로 분포됐다. 지난해까지 꾸준하게 늘어나던 중국에 있는 자회사수는 2016년에는 감소로 전환된 반면 베트남, 인도에서는 조사가 시작된 ‘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업의 내부업무를 외부업체에 위탁하는 ‘아웃소싱’ 기업의 비율은 73.5%로 전년 대비 0.4%p 높아졌는데, 2011년 이후 지속된 감소세에서 6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분야별로는 경비·청소·시설관리(36.9%), 운송·배송(31.4%) 등 단순업무 비중이 높았으며 핵심업무 중에서는 생산(28.6%) 부문이 높았다. 

2개 이상 기업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업은 637개로 전년대비 30.1% 감소했다. 협력분야는 기술제휴(46.9%), 공동마케팅(40.5%), 공동기술개발(36.9%) 등이 많았다. 2016년 1년간 신규사업에 진출한 기업은 239개이며, 그 중 4차 산업에 진출한 기업은 81개(97개 유형)로 나타났다. 

신규 진출한 4차 산업 유형은 바이오산업(18.6%), 빅데이터(17.5%), 사물인터넷(13.4%) 순으로 많이 진출했다. 주력사업 운영에 변동이 있는 기업체는 484개이고, 변동유형은 확장(49.6%), 축소(37.4%), 이전(13.0%) 순으로 나타났다. 축소 이유는 국내외 경기불황(42.5%), 기업경영 효율화(32.6%), 이전 이유는 생산비용 절감(34.9%), 새로운 판로 개척(33.3%)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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