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이상호 기자]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싯배와 급유선이 충돌해 낚싯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6시께, 영흥도 진두항을 출발한 낚싯배 선창1호는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급유선 명진 15호(336톤)과 충돌했다.

이번 낚싯배 전복사고로 배에 탄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7명 생존, 2명이 실종됐다.

사망자는 13명 중 11명은 선내에서 발견됐고,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2명이다.

사망자들은 시흥 시화병원과 고대안산병원 등에 각각 안치됐고, 부상자는 인천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등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실종된 선창1호 선장 A(70)씨와 승객 B(57)씨가 조류에 밀려 사고 해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구역을 넓혀가고 있다.

야간수색에는 해경과 군의 항공기 3대와 함정 20척, 관공선 1척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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