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12회 워크 스마트 포럼’ 개최

▲ 지난 2016년 개최된 워크 스마트 포럼 (work smart forum) 모습 / 제공=행정안전부

[애플경제=이윤순 기자] 행정안전부가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변화를 실현하라’를 주제로 ‘제12회 워크 스마트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페이스북 코리아, 신한금융그룹, 범정부 일하는 방식 혁신 자문위원장, 행정안전부가 발표, 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의 업무혁신 담당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워크스마트포럼’은 지난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3년째 분기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반복적으로 제기되어온 일하는 방식 혁신의 실행력과 지속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최근 미국의 구인·구직 웹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발표한 100대 최고 직장 목록에서 1위를 차지한 페이스북은, “오늘의 페이스북을 만든 것은 하나의 사명(Mission)아래 직원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고민한 아이디어를 바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업무방식·환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페이스북 직원들이 주1회 창업주인 마크 저커버그와 화상회의 방식으로 대화하고 즉흥적인 질문을 던지고 소통하는 등 직원 모두가 리더로서 함께 회사를 키우는 조직문화에 대해 발표했다.

10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며 사내벤처 프로그램 도입 등 금융업계 최초의 ‘똑똑한(SMART한) 실험’을 지속하는 신한금융그룹은, 일하는 방식 혁신의 최종 지향점은 결국 혁신이 전략·인사·지도력·문화·디지털 등이 종합된 조직문화로 정착하는 ‘기업문화化’이며, 직원 참여플랫폼 구축, 임원진코칭 등 장애요인을 개선하고 혁신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변화관리 프로세스를 소개햇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 및 범정부 일하는 방식 혁신의 주관부처로써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업무절차(프로세스) 재설계를 통해 일하는 행태와 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업무 혁신 지침의 중점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범정부 일하는 방식 혁신 자문위원장인 김홍진 전 kt사장은 기업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업무방식 혁신을 위한 창의·협업·집단지성의 활용에 대해서 발표했다.

아울러, 발표가 끝난 뒤 토론 시간에는 일하는 방식 혁신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행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누구나 혁신을 말하기는 쉽지만, 변화를 실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며 “앞으로 정부혁신이 내재화되고 변화를 실현하는 공직사회로 만들기 위해 행정안전부부터 하나씩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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