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수요 고려 간편 먹거리 중심 행사 진행

▲ 고객들이 롯데마트에서 가정간편식 '요리하다'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명절 직후에는 제수 음식 준비와 기름진 음식에 지쳐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마트가 2016∼2017년 설 당일 전후로 일주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흰 우유와 시리얼의 매출이 평균 6.2%, 1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떡볶이나 순대 같은 패스트푸드 매출은 31.9%, 호떡·팬케이크 같은 간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홈메이드믹스 매출은 평균 2배(109.9%)가량 신장했다. 파스타 소스 매출은 39.1% 늘었다.
 
라면(8.6%)과 즉석밥·죽류(19.6%), 컵밥류(7%) 매출도 증가했다. 제수 음식의 느끼함을 해소하려는 수요 증가로 탄산수 매출은 4.1% 늘었다.

롯데마트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간편 먹거리 행사를 한다.

오는 21일까지 '민물장어초밥'(10입)을 8980원에, '온가족 베스트 초밥세트'(25입)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 다다익선 행사를 통해 상품 2개 구매 시 10%, 3개 구매 시 15% 할인해준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명절 연휴 동안 기름진 제수음식에 지친 입맛을 살리고, 제수음식 준비에 고생한 주부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명절 입맛 후유증을 해소하고 손 쉽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도록 간편 먹거리 중심으로 상품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뱃돈을 받은 아이들이 장난감을 사려는 수요가 늘면서 설 명절 직후 장난감 매출은 평균 2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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