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92명 채용, 7·9급 일반직 18,719명, 소방직 5,258명

[애플경제=김점이 기자] 금년도 전국 자치단체의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모집 인원은 총 25,692명에 달한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5,689명이 늘어난 수치이며, 가장 많은 서울시의 경우 2,313명으로 작년에 비해 422명이 늘었다.

이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에이아이(AI) 등 전염병 관리 및 지진대응, 시설물 안전관리 등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인력 증원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베이붐 세대 퇴직이 급증함에 따라 정년퇴직 및 명예퇴직 증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출산 및 육아 휴직에 따른 대체 근무인력 등 자치단체별 예상결원을 반영하였다.

직렬별로 살펴보면, 일반직 7급은 915명, 8·9급은 17,804명으로 2017년 보다 3,281명 증원된 18,71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직은 지난 12월 중순 추가선발(1,489명)에 이어 올해에도 1,765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치매센터와 방문간호 사업 강화를 위한 보건 및 간호직 등은 771명이 늘어난 1,473명을 선발, 읍·면·동 보건진료소 등을 중심으로 중점 배치된다. 

또한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에 대비한 환경직 등은 718명이 늘어난 2,535명을 선발하고, 풍수해 및 지진 대응 등을 위한 방재안전직 등도 766명이 늘어난 2,74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직은 2017년보다 2,025명 늘어난 5,258명을 선발한다. 

특히, 최근 대규모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법정 소방인력 확보율이 낮은 충북 349명, 전북 466명, 경남 431명 등 현장소방인력을 대폭 충원할 예정이다. 

한편, 공직 다양성과 대표성을 높이고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의무고용비율(3.2%) 보다 높은 4.6%(859명)를 선발하고,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의무고용비율(2%) 보다 높은 4.5%(799명)를 선발할 예정이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2월 중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을 통해 공고된다. 

부산 등 16개 시·도의 필기시험일의 경우 9급 공채는 5월 19일(토)에, 7급 공채는 10월 13일(토)에 각각 실시된다. 서울시의 경우 제1회 7·9급 공채는 3월24일(토)에, 제2회 7·9급 공채는 6월 23일(토)에 동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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