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인공지능 대화창을 통해 법률지식을 얻는 참여형 법교육시스템 구축

▲ 대화형 생활법률지식 서비스 활용 예시 / 제공=법무부

[애플경제=이윤순 기자] 법무부가 27일 인공지능에 기반한 2세대 ‘대화형 생활법률지식 서비스’ ‘버비’를 웹사이트와 ‘카카오톡’을 통해 3월부터 국민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버비(Bubbi)’는 벨기에 작가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행복의 파랑새(Blue Bird)를 찾아주는 법률비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오픈한 1세대 ‘버비’는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부동산 임대차와 임금, 해고 등 노동 분야의 법률과 판례를 대화형 법교육 서비스인 챗봇을 이용해 제공했으며, 법률지식을 활용해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생활법률 카드뉴스와 읽어주는 만화 152건을 제작해 선보인 바 있다.

2세대 ‘버비’는 인터넷 검색비율이 높은 상속분야를 추가하여 모두 4가지 분야의 대화형 법률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먼저, 국민들은 SNS인 카카오톡으로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세대 ‘버비’는 국민들에게 권리를 알려주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2세대 ‘버비’는 범죄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범죄피해예방 콘텐츠를 신설했다. 그 밖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체학습기능을 탑재하고 서비스 문답이나 카드뉴스 등이 1세대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법무부는 앞으로 챗봇기능을 고도화하고 범죄피해예방 콘텐츠를 개발하는 작업을 지속하여 국민들이 법률지식에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국민들에게 법률지식문답 자료를 제공해 민간의 인공지능 응용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법무부는 고기영 범죄예방정책국장은 “대화형 법률지식 서비스는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법률지식을 얻는 참여형 법교육 시스템”이라며 “국민들이 자주 접하는 법률행정 절차 서비스 분야로 범위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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