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낙지맛 불낙교자 재해석한 과자

▲ 해태제과 '화낙신낙' /사진=해태제과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해태제과는 만두의 모양과 맛을 담아낸 3D 입체과자 '화(火)낙신(辛)낙'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매운 낙지 맛의 '불낙교자'를 재해석한 매콤한 과자다. 과자로는 이례적으로 초기부터 만두개발팀이 합류해 만두 본연의 특징을 살렸다고 해태제과는 설명했다. 

만두를 빚을 때 생기는 가장자리 자국까지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크기는 5.5㎝로 해태 16g 만두제품(6.5㎝)과 비슷하며, 만두를 빚을 때 생기는 가장자리 자국까지 표현했다.

또한 현재 판매 중인 불낙교자 만두에 들어가는 소스를 분말로 개발해 과자에 사용했다.

기존 3D 과자와 가장 큰 차이는 반죽이다. 보통은 조직이 딱딱하지만 성형이 용이해 소맥(밀가루)에 옥수수나 감자전분을 섞는 반면, 이 제품은 배합비율이 만두와 동일해 식감이 부드럽다.

'화낙신낙'이라는 브랜드는 소비자의 선택으로 결정됐다.

제품명은 방송프로그램 무한도전 해태제과 신입사원 편에서 개그맨 조세호가 제안했다. 34만명이 참여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에서 양세형이 제안한 '시뻘만두'를 누르고 최종 선정됐다. 만두 과자 출시는 인스타그램에 3000여건의 댓글이 달렸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맛으로 높은 반응을 보이는 시장"이라며 "국민 간식인 만두는 처음이어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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