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 후원 프로그램…연인·사랑 주제로 '너와 함께' 전시

▲ 너와함께 116.8×91cm oil on canvas 2018. /안국약품 제공
▲ 키스 116.8×91cm oil on canvas 2016. /안국약품 제공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안국약품이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공간 갤러리AG(관장 김영욱)는 오는 30일까지 '박정용 : 너와 함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 후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박정용 작가를 추천작가로 선정해 진행하게 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정용 : 너와 함께' 展에서 작가의 작품들은 인물초상화를 사물로 재미있게 그린 16세기 중세 이태리 작가인 아르침볼도를 연상시키면서도 사물이 아닌 대자연을 재료삼아 동적인 인물로 차별화하면서 더 역동적이고 신화적인 분위기마저 풍기게 한다.

연인에 대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그려지는 그의 '스톤 피플'이라는 그림 속 캐릭터는 작가의 투영이자 삶과 고백들이며,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는 현실 속에서 꿈과 같은 초현실적인 상상을 하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아울러 연인에 대한 애정을 인간 누구나 가질 수 있고 공감하는 영원한 가치처럼 여기며 대자연과 닮은 인간과 비유하여 회화적으로 표현한다.

갤러리AG 관계자는 "투박한 바위덩이에 인간을 비유한 것은 자연으로 회귀하는 인간의 본질을 언어 이전의 몸짓과 자연의 감수성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시켜 보고자 하는 작가의 정신이 내재되어 있음을 증명한다"며 "자연을 닮은 인간의 속성을 잘 담아 표현하는 박정용의 ‘스톤 피플(자연을 닮은 인간)’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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