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소통 위해 현장 방문…강원지역 시작으로 총 9차례의 사랑방 모임

▲ 수협중앙회는 12일 동해안 최북단 어촌계인 강원고성군수협의 대진어촌계를 직접 방문해 어촌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촌계 필요 비품을 지원했다./사진=수협중앙회

[애플경제=유현숙 기자]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저 또한 대형선망과 권현망 어업을 하는 어민의 한 사람”이라며 “동료라 생각하시고 편하게 건의사항을 말해달라”고 말했다.

수협중앙회는 12일 속초에서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강원지역 어촌계장과 만나 좌담회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수협은 ‘해안선 4만리, 어촌계와 함께하는 사랑방 모임’을 추진하고 있다. 해안선 4만리(14,963km)를 따라 펼쳐진 총 2,029개 어촌계를 8개 권역으로 나눠 총 9번의 사랑방 모임을 개최한다.

이번 좌담회는 사랑방 모임의 첫 번째 시간으로 강원지역 관내 조합장, 어촌계장, 여성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현장 어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어업피해보상 대응방안, 어업인 소득 증대 정책방향 등을 주제로 어촌계 현안사항 및 바다 환경보전에 대한 정부의 수산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계원들과 직접 어촌계의 미래를 논의했다.

아울러 동해안 최북단 어촌계인 강원고성군수협의 대진어촌계를 직접 방문해 어촌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촌계 필요 비품을 지원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소통을 통해 각 어촌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협동조합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어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역별로 직접 찾아가 어촌계장 좌담회 이어갈 예정이다. 수협회장이 어촌계장과의 면대면 소통을 위해 어촌 현장으로 직접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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