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에너지 등 도시 인프라에 정보통신 기술 결합

[애플경제=김홍기 기자] 서울시 등 전국 12개 지자체가 스마트시티로 변모한다. 스마트시티는 한 도시의 교통·환경·에너지·수자원 등 각종 도시 인프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활용한 시스템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이들 지자체에 적용, 스마크시티를 구현키로 했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방범, 방재, 교통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연계·활용하기 위한 기반 소프트웨어(S/W)이며, 스마트시티 연구·개발(R&D)로 개발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후보지는 서울시를 비롯, 제주도, 용인시, 남양주시, 청주시, 서산시, 나주시, 포항시, 경산시, 고창군, 마포구, 서초구 등 12곳이다.

이들 지자체는 정부로부터 사업비의 절반을 지원받아 스마트시티를 추진한다.

통합 플랫폼이 지자체에 적용되면 방범·방재·교통 등 도시의 주요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보다 편리한 ‘스마트시티’로 운영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토부가 경찰청·소방청 등과 협력하여 2016년부터 개발한 5대 안전망 연계 서비스, 즉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119 긴급출동 지원, 긴급재난상황 지원, 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노인 등) 지원 등도 이뤄진다.

이는 112, 119 등 국가 안전재난 체계가 개별 운용되어 긴급 상황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와 112, 119, 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인 등) 보호를 위한 정보시스템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되어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 단축 등 국민안전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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