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현장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 제공=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애플경제=이윤순 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지난 18일 올해부터 제천 화재참사와 같은 대형화재와 특수재난 발생에 대비한 ‘소방현장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 유기적이고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기기를 활용, 재난대응의 종합적 상황관리와 조정을 담당하는 ‘119종합상황실’과 실제 현장에서 대응하는 ‘북부본부 특수구조팀’ 간 재난정보 공유강화와 신속·정확한 대응 활동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기존에는 특수구조팀이 출동 중에 신고자가 신고한 내용과 현장에 먼저 도착한 소방대가 파악한 현장상황에 대해 무전교신으로 현장상황, 건물개요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만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도입된 태블릿 PC 형태의 ‘현장지휘용 단말기’를 활용해 각종 재난정보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장지휘용 단말기를 활용한 소방현장통합관리 시스템은 119상황관제시스템인 ‘긴급구조표준시스템’과 ‘소방민원정보시스템’, ‘소방인사정보시스템’이 종합적으로 연계돼 효율성을 꾀했다.

현장에서는 단말기를 통해 출동대 현황, 대상물 건물구조 및 도면, 위험물시설, 주변 소방용수시설, 기상정보 등 대응활동에 필요한 DB화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119종합상황실은 현장상황, 위험물질 대응방법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제공한다.

대형재난 전담팀인 특수구조팀은 평소 현장지휘 단말기 운용과 정보활용 숙달교육 훈련을 통해 중형 이상의 화재, 다수 요구조자 발생 재난 등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한 재난 발생 시 필수 및 위험정보를 토대로 대응활동에 대한 방향설정과 적극적인 현장 대응 전술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이정식 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장은 “출동 단계부터 상세한 현장정보의 정확한 공유를 통해 특수재난 대응활동의 핵심조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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