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기아대책, 다양한 소외계층에 맞는 지원사업 공동추진
[애플경제=유현숙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20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금 및 지원 사업은 국내 복지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2018년도 신규 도입한 사업으로,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인 ‘생명존중’과 ‘상부상조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고, 맞춤형 복지사업 등 적극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위원회가 올해 추진하는 가장 큰 규모의 복지사업 중 하나다. 3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기아대책에 전달하고, 이를 통해 약 1만 4,000명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기아대책은 소년·소녀 가장, 조손, 위탁가정 등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해 교복구입, 급식 및 교육비 지원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그룹홈) 등 공동생활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단체 실손보험상품도 상반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업은 4월 초, 전국의 학교, 시도 교육청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 받아 모집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동휠체어 구입을 지원하고, 독거노인 등 저소득 고령층에 대한 방한용품, 생활필수품을 지원해 생활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신용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사회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명보험회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관기관인 기아대책의 유원식 회장은 “국내 각계각층의 취약계층이 겪는 실질적 어려움을 세심하게 돌보는 사업을 통해 일시적 지원이 아닌 근본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1998년부터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배우 정태우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