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이상호 기자] 기획재정부는 2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2017년 공공기관 통합공시(알리오) 점검결과를 확정짓고, 후속조치를 의결했다.

2017년 통합공시 점검 결과,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 공시위반 지적건수(3.7건)가 전년(5.8건) 대비 감소(36.2%)하여 공시품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성실공시기관수는 전년과 같은 수준(3개 기관)이나, 우수공시기관의 경우 그 선정기준을 강화했음에도, 선정된 기관수는 16년 18개에서 17년 22개로 늘어나  공시품질 개선을 주도했다. 

이와 같이 공시품질이 개선된 것은, 통합공시 결과의 경영평가 반영(14년) 및 우수공시기관 지정(16년)과 아울러, 신규 공공기관 공시 담당자 교육 실시, 정부와 공공기관 간 공시 담당자와의 온라인 Q&A코너 개설을 통한 오류 축소 및 공시 미흡기관 현장 컨설팅 실시 등 공시품질 개선을 위한 다각적 노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7년 통합공시(알리오) 일제 점검결과의 후속조치로는, 기획재정부가 시행하는 2017년 공기업(35개)·준정부기관(88개) 경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며, 기타공공기관(206개) 점검결과는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도록 주무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불성실공시기관 및 우수공시기관에 대해서는 알리오에 그 지정사실을 게시함과 동시에, 불성실공시기관에 대해서는 관련자 인사조치와 함께, 개선계획서 제출 요청 등의 후속조치를 이행토록 할 계획이며, 우수공시기관 중 최근 3년간(15~17년) 지속적으로 무벌점을 달성한 2개 기관에 대해서는 차기 통합공시 점검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18년도 통합공시 점검시에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시품질 향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존의 연 1회 통합공시 일제점검 체계를 연 2회 분산 점검 체계로 전환하여 기관의 점검 부담 분산 및 공시 오류의 장기간 지속을 방지하고, 공시 미흡기관을 대상으로는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여 기관 간 편차 없이 공시 품질의 고른 향상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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