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 7개 특·광역시, K-water,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12개 기관 참여

[애플경제=김예지 기자] 수돗물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전국 7개 특·광역시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가 지난 21일 수질향상과 수처리 기술개발 등 상수도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 논의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제17회 상수도연구발표회’를 ‘2018 Water Korea’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우리나라의 상수도 수질관리 및 수처리 기술개발에 선도적 역할과 중앙정부 정책수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자체간의 상수도 관련 공동 현안사항의 해결책과 정보 공유를 위한 연구발표회를 199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2018년 ‘세계 물의 날’ 주제는 ‘Nature for Water’로 이번 연구 발표회에서는 홍수, 가뭄 등 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 물관리 방법을 염경택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장의 특강을 통해 듣고 한정된 물을 똑똑하게 사용하는 지능화된 차세대 물관리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본 세션에서는 ‘한강 취수원수 수질지표 개발’ 등 기관별로 수행한 우수연구 9편이 발표되며, 환경부의 상수도 정책방향에 대한 특별강연도 이어진다.

먼저, ‘상수도 계통 수질관리 및 정책’ 세션에서는 ▲한강 취수원수 수질지표 개발(서울시) ▲상수도관 유해물질 용출 특성 연구(부산시) ▲동절기 낙동강 원수 유입에 따른 회야댐의 식물플랑크톤 분포 특성 변화(울산시) ▲카바페넴 내성 신종 박테리아의 상수원 오염과 제거방안 연구(대구시) ▲한국 수계에서의 자유생활아메바 분포 조사(K-Water) 등 총 5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다음으로 ‘정수처리 및 배급수 운영관리 기술개발’ 세션에서는 ▲고도정수처리 공정별 수질변화 조사(대전시) ▲덕남정수장 응집제 주입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광주시) ▲소규모 정수장의 브롬산염 발생원인 파악 및 저감 방안 조사 연구(인천시) ▲맞춤형 저에너지 활성탄 재생장치 기술개발(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4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해결책 제안과 정보 공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서울시 등 7개 특·광역시의 물 관련 연구소, K-Water 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9년 출범한 전국 단위의 상수도 전문 연구 협의체이다.

그동안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원·정수 수질관리, 고도정수처리, 막여과 공정도입, 수질분석법 개발 및 실태조사 뿐만 아니라 배급수 시스템의 수질관리까지 전반적인 연구결과를 상호 교류함으로써 우리나라 상수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세계 수준의 물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또한, 상수도 배·급수관 수질에 대한 관리 법규 제·개정, 환경부 “수돗물 안심확인제”와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던 “품질확인제”의 업무 중복 및 효율성 제고방안 등을 환경부에 제안하는 등 우리나라 상수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장인 정득모 서울물연구원장은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정보교류를 통해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나라 수돗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