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MB) 전 대통령 구속 “누가봐도 정치보복” vs “정치보복은 스스로 적폐인정”

정순애 기자l승인2018.03.23l수정2018.03.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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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수백억원대 뇌물 수수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23일 새벽 구속된 것과 관련 각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과 정계에서는 “누가봐도 정치보복”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지만 대부분 “정치보복·탄압은 스스로 적폐 인정”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 누리꾼들은 “전직대통령 사찰 이런 일을 서슴없이 했으니까 노무현 대통령 죽인거다. 타살이다. 지위고하 막론 관련자 모두 수사해 구속하라”, “보복·탄압이라고 하는 건 스스로 적폐 인정하는 것”, “검찰 구속은 수단일 뿐. MB구속은 이제부터”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누가봐도 정치보복. 노무현 뇌물 관련 사건들은 우병우가 구속수사 하자는거 MB가 만류해 진행하다 자살, 더 이상 캐지 못하게 됐다. 문재앙이 적폐청산을 한다면 노무현·김대중에 대한 사건도 재착수해야. 적폐를 MB로 선 긋는 것 자체가 정치보복”, “표적 정해놓고 털면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있겠냐”, “MB구속 이렇게까지 털 거면 노통 관련 의혹도 재수사해야. 과거 정리가 치우쳐 있네”, “전직 대통령 구속에만 몰두 국제정세, 경제, 외교안보 전혀 무관심”이라고 주장했다.

정계에서도 자유한국당에선 “정치보복”이라는 입장을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청산”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로지 주군의 복수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적폐 청산 미명 아래 정치보복을 한 것이다. 문 정권의 의도는 적폐청산을 내세운 정치보복 쇼·남북 위장 평화 쇼·사회주의 체제로 가는 헌법개정 쇼 등 3대 쇼다. 국민을 현혹해 지방선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비리아 부정부패, 헌정유린과 국정농단으로 얼룩진 적폐정권 9년이 뒤늦게 막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네 번째 구속 수감이다.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었고 1995년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 두 명이 구치소에 함께 수감됐었다.


정순애 기자  bbcream2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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