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자유표시구역, SM타운 외벽 가로 80m ‧ 세로 20m 광고물

[애플경제=김홍기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 무역센터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국내에서 가장 큰 디지털 전광판이 등장했다. 

CJ파워캐스트, 한국무역협회, 삼성전자가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이 전광 광고판은 건물 외벽을 둘러싼 가로 80.8m, 세로 20.1m 크기의 초고화질 옥외광고물이다. 이는 농구장 4배에 달하는 크기로서 국내 옥외광고 미디어 중 가장 큰 광고물로 기록되고 있다. 

이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취지에 맞춰 상업광고 외에 미디어아트, 뮤직비디오 등 한류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송출할 예정이다. 

삼성동 코엑스와 무역센터 일대는 2016년 개정된 법령에 따라 옥외광고물을 종류, 크기, 색깔, 모양 등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국내 첫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다.

구는 MICE관광특구인 무역센터 일대를 뉴욕 타임스퀘어 못지않은 ‘지상 최대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만들기 위해 민간협의체인 코엑스MICE클러스터와 민관 협력으로 자유표시구역 사업을 추진 중이다.

K-POP 광장(구 피아노광장) 조성을 통한 한류 콘텐츠 운영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SM타운 외벽 미디어를 비롯해 독립형 대형 LED 3기 등 최첨단 미디어를 구축해 한류 엔터테인먼트 체험 광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는 미디어와 광장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계획돼 있어 K-POP 팬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 SM타운 스튜디오에서 ‘보이는 라디오’도 진행해 K-POP 스타들의 방송이 SM타운 외벽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 송출된다. 이는 광장을 찾는 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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