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티스트 '길 버튼'과 작업…독특한 붓놀림의 회화같은 광고

▲ sjsjx길버튼 협업 화보. /사진=한섬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은 여성캐주얼 브랜드 'SJSJ'가 해외 유명 화가와 협업해 회화형태의 광고물을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SJSJ는 영국 출신 유명 아티스트(화가)인 '길 버튼'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 'SJSJ x Gill Button' 광고 화보를 선보인다.

국내 패션 브랜드가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의 아트워크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 버튼'은 독특한 붓놀림과 색을 사용한 자신만의 특색있는 화풍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는 아티스트다. 벨기에 명품 브랜드 '드리스 반 노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등과 협업한 바 있다.

이번 광고 화보는 기존 특정 브랜드 옷을 입은 모델 위주의 사진 촬영에서 벗어나 옷을 입은 모델을 아티스트가 피사체로 두고 회화방식으로 표현했다.

한섬은 젊은층의 구매 비중이 자사 여성복 브랜드 중 가장 높은 SJSJ를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브랜드로 선정했다. SJSJ의 젊고 예술적인 감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해 '영 아티스틱 캐주얼'(young artistic casual)이라는 브랜드의 차별화한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섬은 프린트 원피스, 재킷, 블라우스 등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을 첫 번째 작업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7월까지 추가로 제품을 선정해 초상화·유화 형태의 비주얼 화보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작품들과 길 버튼의 화보 작업을 담은 영상물을 SJSJ 백화점 매장의 사인물, 더한섬닷컴과 SJSJ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서 소개한다.

한섬 관계자는 "최근 패션업계에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보여주는 시각적 이미지가 중요해졌다"며 "이번 'SJSJ x Gill Button' 캠페인을 시작으로 한섬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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