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김홍기 기자]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에 이어 서울-춘천과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도 4월 16일 00시부터 인하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춘천고속도로의 경우 최장거리(61.4km)를 기준으로 승용차(1종 차량)의 경우 6,800원에서 5,700원으로 1,100원 인하(16.2%)되고, 대형 화물차(4종 차량)는 11,100원에서 9,500원으로 인하(14.5%)되는 등 각각 인하된다.
차종별로 보면 1종 차량은 6,800원에서 5,700원, 2종은 7,600원에서 6,400원, 3종은 7,800원에서 6,700원, 4종은 11,100원에서 9,500원, 5종은 11,300원에서 9,600원으로 각각 내린다.
이에 따라 최장거리 운행 기준 통행료 수준(승용차)은 현재 재정 고속도로 대비 1.79배에서 현재 운영 중인 민자고속도로(18개)의 평균 수준인 1.5배 수준으로 낮춰지게 된다.
2009년 7월 개통한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는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에서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을 연결하며, 지난해 6월 개통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서울에서 강원 간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통행료 인하를 통해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춘천 구간을 매일 왕복 통행하는 경우 연간 약 52만 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광명 민자 고속도로의 경우 최장거리(27.4km) 기준으로 승용차(1종 차량)의 경우 2,900원에서 2,600원으로 300원 인하(10.3%)되고, 대형 화물차(4종 차량)도 4,200원에서 3,800원으로 인하(10.5%)되는 등 각각 인하된다.
차종별로 보면 1종은 2,900원에서 2,600원, 2종은 3,000원에서 2,700원, 3종은 3,100원에서 2,800원, 4종은 4,200원에서 3,800원, 5종은 4,900원에서 4,400원으로 각각 내린다.
이에 따라 최장거리 운행 기준 통행료 수준(승용차)은 현재 재정 고속도로 대비 1.32배에서 1.18배 수준으로 낮춰지게 된다.
2016년 4월 개통한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을 연결한다.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담해 경기 서남부지역의 접근성 개선 및 교통 혼잡 개선에 기여해왔다.
이번 통행료 인하를 통해 승용차를 이용해 수원~광명 구간을 매일 왕복 통행하는 경우 연간 약 14만 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