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차세대 정보공개시스템 위한 정보공개 포털 구축’

▲ <사진은 디지털기술 전문 ‘에피어’의 인공지능 설계도. 본문 기사와 관련없음>

[애플경제=김홍기 기자] 정부가 실시해온 대국민 정보공개도 앞으론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도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인공지능 등 최신 정보기술을 적용하여 쉽고 편리한 정보검색이 가능하고 보안성·안전성도 한층 높인 ‘차세대 정보공개 포털’을 오는 10월경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정부·공공기관에서 보유한 문서를 편리하게 열람하고, 필요한 경우 청구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구축되는 ‘차세대 정보공개 포털’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보공개 봇(로봇)’을 통해 자동 검색이나 청구신청 작성 등 맞춤형·대화형 상담을 한다. 

정보공개 담당자(공무원 등)도 사례·판례 등의 분석 자료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공개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편리한 업무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기관 중심으로 축적된 단순한 자료를 인공지능 기반의 통합자료(통합DB)로 재구축하여 활용도를 대폭 높일 전망이다.

한편 기존의 ‘정보공개포털’(open.go.kr)은 3천여 기관이 연계 되어 있고 연간 이용자가 70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그 동안 막대한 정보량에 비해 시스템의 검색기능이 미흡하고 국민들의 다양한 정보공개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민들의 의견은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렴하고, 공동연수(워크숍) 등을 통해 업무담당 공무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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