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서비스 3년 6개월만…아프리카 국가 협력 확대

▲ kt가 지난 7~10일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대 ict 콘퍼런스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 2018'에서 르완다에 4g lte 전국망 구축 완료를 선포했다. 9일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ktrn 산드라 사외이사, ktrn 윤한성 사장, kt 글로벌사업추진실 윤경림 부사장, 르완다 정보통신부 장 드 듀 루랑기르와 장관, 스마트 아프리카 장 필버트 응생기마나 특별 고문, 주 르완다 김응중 대사, 르완다 정보통신부 레기스 가타라이야 차관, kt 글로벌사업단 김형준 전무. /사진=kt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KT는 아프리카 최초로 르완다에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 7~10일(현지시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대 ICT 콘퍼런스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 2018(Transform Africa Summit 2018)'에서 르완다 4G LTE 전국망 구축 완료를 선포했다.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6개월 만이다.

KT는 르완다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2013년 르완다 정부와 조인트벤처(JV) KTRN을 설립하고, 이듬해 11월 키갈리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 사업자와 현지 정부의 긴밀한 협력으로 달성한 아프리카 민관협력사업(PPP) 우수 사례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르완다는 인구 약 1200만명 중 860만명이 이동통신 가입자이며, 이 중 스마트폰 가입자는 11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르완다 정부는 자원이 부족하고 국토가 협소한 내륙국가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적 역량 개발 및 ICT 활성화를 통한 산업발전'을 국가의 핵심 어젠다로 추진하고 있다.

르완다 장 드 듀 루랑기르와 정보통신부 장관은 "4G LTE 전국망 구축 완성은 르완다 정부와 KT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룩한 쾌거"라며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 촉진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는 르완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남아공, 말라위, 베냉, 세네갈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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