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간 서비스 개방…7월 IPTV, 8월 아이폰 고객도 이용 가능

 

지난 25일 이천에 열린 KLPGA 경기에서 U+골프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지난 25일 이천에 열린 KLPGA 경기에서 U+골프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4월 선보인 골프 중계 서비스를 6월 한 달간 SK텔레콤, KT 고객에게도 개방한다.

LG유플러스는 2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빌딩 컨퍼런스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U+ 골프' 서비스 로드맵과 골프 중계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U+ 골프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출전선수 스윙보기 ▲TV로 크게 보기 등의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서비스는 당초 LG유플러스 고객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SK텔레콤과 KT 고객들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같은 스마트폰 앱 마켓에서  'U+ 골프'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7월부터는 IPTV에서, 8월부터는 아이폰에서 U+골프 앱 이용이 가능해진다.

올해 KLPGA 투어 25개 경기가 중계되며, 3분기 중에는 고객이 미리 설정한 대회나 선수의 경기 중계를 알려주는 '알림 기능'과 시청자가 해설자·캐스터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U+골프 서비스를 위한 골프 중계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도 공개했다. 

방송사의 골프 중계는 현장의 센터 역할을 하는 중계차와 카메라를 유선으로 연결했지만 U+골프는 중계 카메라와 현장 방송중계센터 사이를 무선인 LTE(롱텀에볼루션)로 연결했다.

무선 연결방식은 골퍼에게 접근하거나 골퍼와 같이 이동하면서 촬영함으로써 시청자들이 더욱 현장감 넘치는 골프경기 시청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전국 25개 골프장에 기지국과 중계기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대회 기간에는 이동기지국까지 운영하면서 LTE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KLPGA 대회 기간에는 U+골프만을 위한 별도의 현장 방송중계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경기 영상에 중계 및 해설, 자막이나 스코어를 삽입해 인기선수 독점중계 영상을 제작해 전송한다. 또한 출전선수 스윙보기와 하이라이트도 경기 중 바로 제작해 제공한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상무는 "U+골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앱 평가 지수 역시 5점 만점에 4.9에 달하는 등 인기"라며 "골프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유용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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