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편의 4가지 모드…배터리 최대 17시간

 

서피스북2.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북2.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서피스북 2'를 공개하고 다음달 14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피스북 2는 화면과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투인원 디바이스로, 데스크탑 PC의 성능과 태블릿의 휴대성을 동시에 갖췄다.

8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CPU와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이 화면부에 탑재돼 있어 키보드를 분리하고 태블릿으로 사용해도 성능이 유지된다.

13.5인치, 15인치 두 가지 크기로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최대 16GB의 메모리를 지원하고 13.5인치 모델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GPU를, 15인치 모델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GPU를 탑재해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터리 성능은 동영상을 17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을만큼 강력하며, 윈도우 MR(혼합현실) 환경도 지원한다.

 

서피스북2.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북2.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북 2는 사용자 편의에 따라 4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처럼 사용하는 기본 '랩탑 모드'와 화면을 키보드와 분리해서 사용하는 '태블릿 모드', 화면을 뒤집어서 키보드에 부착하는 '뷰 모드', 뷰 모드 상태에서 뒤로 접어 그림을 그리기에 좋은 '스튜디오 모드' 등이다.

터치 디스플레이와 서피스 펜을 이용하면 포토샵, 일러스트, 디지털 잉킹(Inking) 작업을 최적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보안관리와 IT정책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Windows10의 보안기능과 기업용 이미지 배포 및 사용자별 설정을 자동화하는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을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USB 3.1 슬롯 2개와 USB-C 단자, 풀사이즈 SD카드 슬롯 등 다양한 연결 단자도 갖췄다.  

서피스북 2의 예약 판매는 이달 28일부터 진행되며 다음달 14일 공식 출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북 2 출시로 총 3개의 국내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올해 가을에 기업용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서피스 프로'의 LTE 지원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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