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 '아모레퍼시픽 장원' 아호 붙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신사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신사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5일 서울 용산구 신본사에서 건물 준공을 기념한 내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과 사외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신용산 준공을 기념해 창업자를 기리는 의미에서 '아모레퍼시픽 장원(粧源)'으로 건물 이름에 아호를 담았다. 또한 정육면체형 본사와 닮은 중건기비를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층 정문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2층 대강당에서 본 행사를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 준공을 기념해 만든 중건기비의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 준공을 기념해 만든 중건기비.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이 행사에서는 신본사 건물 설계를 맡은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사 건원엔지니어링 대표 3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행복한 일터'로 세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바꿀 소명을 밝혀줄 곳"이라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거대한 구심점이자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바꿀 '미(美)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서성환 선대회장이 개성에서 창업했다. 이후 1958년 3층 건물을 지었으며 1976년 10층의 신관 건물을 올렸다. 이번에 준공한 신사옥은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18만8902㎡(약 5만7150평) 규모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