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성능, 게이밍 PC의 일관된 디자인 탈피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가 19일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열린 '레노버 리전 신제품 쇼케이스'에서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해리 기자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가 19일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열린 '레노버 리전 신제품 쇼케이스'에서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해리 기자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한국레노버는 19일 서울 강남구 CGV 씨네시티에서 게이밍 PC 브랜드 리전(Legion)의 Y, T, C 시리즈 신제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신제품은 노트북 형태인 Y530, Y730과 데스크톱인 T530, T730과 큐브형 C530, C730이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E3에서 선 공개됐던 이 제품들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리전 시리즈의 타깃 유저는 코어 게이머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캐주얼 게이머들도 잠재 고객으로 선정했다.

 

레노버 T530. /사진=이해리 기자
레노버 T530. /사진=이해리 기자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이사는 키노트에서 "미국 ESA(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게이머 남녀 비율은 6대4까지 늘어났고, 40대 이상 게이머들이 전체의 3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1998년 스타크래프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게임을 했던 20~30대들이 현재는 40~50대 중·장년층이고, 이들은 여전히 게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60~70대가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싱글족, 욜로족, 비호족 등 혼자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게임 관련 산업이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등 게임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보다 쉽게 구입할 정도로 가격대와 성능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이머의 80% 이상은 여가로 게임을 즐기고 있고, 68%는 직장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좋아하는 게임을 마음껏 하면서도 다양한 삶의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는 PC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3년 만에 풀체인지 된 리전 게이밍 PC 라인업은 합리적인 가격 대비 성능은 유지하면서, 기존 게이밍 PC의 일관된 디자인을 탈피해 완전히 대비되는 새로운 모던한 컨셉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와 함께 사용성을 최대한 배려하고 사용자 요구를 추가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를 강화했다. 또 쿨링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품질을 개선하는 등 기능적 혁신도 했다. 

노트북인 Y730과 Y530에는 듀얼 채널 쿨링 시스템과 쿼드 통풍구를 적용했고, 보다 효율적으로 열을 분산시키기 위해 66개의 개별 팬 날을 탑재했다. 다중 길이와 멀티 회전 팬을 통해 기존보다 온도를 10% 낮추고, 공기 흐름을 16% 개선했다.

리전 노트북 Y 시리즈는 인텔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디비아 지포스 GTX 1080 Ti CPU와 함께 윈도우 10을 탑재했다. 144Hz화면 주사율과 1ms 미만의 키보드 반응 속도, 300니트 패널이 장착된 얇은 베젤을 갖췄다. '배틀그라운드' 같은 FPS/TPS 게임에서 더욱 생생하고 부드러운 게임사용을 지원한다. 
데스크톱인 리전 T 시리즈는 인텔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디비다 지포스 GTX 1060 CPU를 기본으로 해 가장 까다로운 게임과 VR을 지원한다. 특히 리전 T730은 오버클록된 커세어 벤전스 32GB DDR4와 아세텍 액체 냉각 기술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해 장시간 게임에도 시스템 소음 없이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정면에 비치는 LED 조명을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으며, 상단에는 이동을 위한 손잡이가 배치됐다. 

새롭게 선보인 큐브형 테이블톱 리전 C 시리즈는 거실이나 응접실의 테이블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콤팩트한 크기로 선보였다. T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인텔 8세대 i7 프로세서, GTX 1060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다. 선택 사항으로 32GB 커세어 DDR4를 제공한다. 듀얼 채널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발열 처리를 개선했다. 투명 상단 패널로 시스템 조명 확인이 가능하며, 상단의 손잡이를 활용해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할 수 있다.

 

레노버 익스플로러, 요가, 아이디어패드. /사진=이해리 기자
레노버 익스플로러, 요가, 아이디어패드. /사진=이해리 기자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리전 Y, T, C 시리즈와 함께 투인원 컨버터블 노트북인 요가(YOGA), 울트라 슬림 아이디어패드(Ideapad) 브랜드와 데스크톱 아이디어센터(Ideacenter), 태블릿 탭 4 플러스(Tab 4 Plus)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도 함께 전시됐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아직도 게이밍 PC 시장에는 부피가 큰 제품이나 화려하고 요란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PC 성능과 디자인 사이에서 타협하는 딜레마가 있었다"며 "레노버 리전 시리즈는 다양한 게이머 커뮤니티를 만족시키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게이밍 파워를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노버는 5년 전 360도로 화면이 돌아가는 '요가' 노트북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했고, 이번에 제시한 트렌드가 앞으로 게이밍 시장의 큰 줄기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디자인, 성능 세계최고의 게이밍 PC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한국레노버의 가장 큰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레노버의 신형 리전 게이밍 PC 라인업은 레노버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주요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게이밍 노트북 리전 Y530 i5 모델이 90만 원대, 리전 T730 게이밍 데스크톱은 110만원~12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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