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인식·분석해 관련 DB와 매칭

네이버 스마트렌즈. /사진=네이버
네이버 스마트렌즈. /사진=네이버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네이버의 비쥬얼서치(Visual Search) 서비스인 '스마트렌즈'가 외화지폐와 와인병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렌즈는 네이버가 자체개발한 딥러닝 이미지 분석기술 '스코픽(SCOPIC)'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 우측의 카메라 아이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베타 오픈 후 쇼핑렌즈, 플레이스 인식 기능을 잇따라 적용하며 쇼핑, 오프라인 상점 등 다양한 주제에 특화된 이미지 검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어 외화와 와인 인식 기능을 추가로 적용했다. 스마트렌즈 카메라로 외화 지폐나 와인병을 찍기만 하면 각각 관련 환율정보(매매기준율, 현찰 구매가 혹은 판매가, 등)와 와인정보(와인 종류, 포도 종류, 생산지 등)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스코픽이 외화 혹은 와인 이미지를 인식, 분석하여 해당하는 DB를 매칭해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연구했다. 

환율 관련 데이터는 KEB 하나은행과 제휴를 통해 구축했다. 미국 달러, 엔화, 위안화, 유로화 등 총 50여가지의 지폐를 기준으로 적용되었으며, 외화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과는 작년 12월 MOU 체결 이후 인공지능 검색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와인 데이터는 와인 대표 어플리케이션인 VIVINO(비비노)와 제휴 협력했다. 총 950만여개의 와인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강유훈 네이버 스마트렌즈 리더는 "스마트렌즈가 작년 오픈한 이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최적화된 이미지 검색 경험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모델링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구축한 UGC 데이터를 잘 활용하여 스마트렌즈가 더욱 정교한 이미지 정보를 찾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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