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부문 콘텐츠 연계 통해 신규 시장, 고객 확대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CJ와우샵에서 쇼호스트들이 CJ ENM 오쇼핑부문의 패션 PB 씨이앤(Ce&)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CJ ENM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CJ와우샵에서 쇼호스트들이 CJ ENM 오쇼핑부문의 패션 PB 씨이앤(Ce&)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CJ ENM

[애플경제=이해리 기자] CJ ENM 오쇼핑 부문이 자체브랜드(PB)의 해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패션 PB를 주축으로 올해 해외 취급고(판매) 3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7월 합병법인으로 거듭난 CJ ENM은 오쇼핑 부문의 상품 소싱 역량과 E&M 부문의 콘텐츠 역량을 결합해 동남아 시장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선 셀렙샵에디션, 씨이앤(Ce&), 디어젠틀맨 등 국내에서 운영해온 패션 PB를 올해 안에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에서 E&M부문 소속의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동남아 공연 일정에 맞춰 오쇼핑부문의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워너원이 메인 모델로 활동 중인 패션 브랜드 씨이앤 티셔츠 4종 세트를 판매한다.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CJ 와우샵에서 방영한 씨이엔 티셔츠 세트 판매방송에는 히잡을 두른 현지 워너원 팬 30여명이 스튜디오에서 직접 방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날 판매 상품은 목표보다 2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 57%로, 다른 제품보다 2배 더 높았다. 30세 이하 고객 비중은 50%에 달했다. 

또 기존에 해외에서 판매하던 주방용품 브랜드 '일로(ilo)', 운동기구 브랜드 '위두(wedo)', 생활용품 브랜드 '보탬(votemm)' 등 PB 제품 판매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J ENM은 해외 시장 역시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채널 개편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K팝과 K패션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을 활용해 차별화된 한국 제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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