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고서, 단행본, 전문도서, 어린이도서 등 10여만 권 전시

[애플경제=김점이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오전 11시~저녁 10시)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공원(여의도 방면 다리 밑)에서 도심 속 최대 규모의 ‘한강 다리 밑 헌책방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강 다리 밑 헌책방 축제’는 올해 4회째를 맞이했으며, 고서, 단행본, 전문도서, 어린이도서 등 10여만 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을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헌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헌책장터’ ▲약 2,000권의 헌책으로 만든 대형아치 ‘책의 문’ ▲1940~80년대 초등교과서, 책걸상, 잡지 등을 전시하는 ‘추억의 시간여행,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故 신영복 선생 저서 ‘필사체험’ ▲시민들이 집에 있는 헌책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일일책방’등이 있다. ‘일일책방’ 참가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참여하기 좋은 ‘주말특별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접수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4일과 11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버려진 동화책을 이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팝업북 만들기’가 진행된다(15시~19시, 매 정시 시작). 5일 오후 4시부터는 프랑스 동화작가 토미 웅거러의 명작동화 ‘제랄다와 거인’을 주제로 한 인형극이 펼쳐진다. 

10일 저녁 6시부터는 두 아이의 엄마, 남편의 아내로만 살아오던 평범한 50대 여성의 삶을 180도 바꿔놓은 글쓰기에 대한 ‘미니 강연’이 진행된다. 평소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분들이라면 일상 속 작은 습관이 만들어낸 삶의 변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12일 저녁 7시에는 베이시스트 송인섭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북크박스’의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일러스트 작가 배성태과 가수 홍이삭이 함께해 책과 그림,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다리 밑 헌책방 축제’ 페이스북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참가 신청자들에게 한 해 객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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