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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경제=유현숙 기자] SK텔레콤이 10대와 20대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다. 통신업계 최초로 신세대 이동전화 브랜드 TTL을 선보인지 약 20년 만이다.

SK텔레콤은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1020 컬처브랜드 ‘0(영, Young)’을 선보이는 ‘0 Show’를 열었다.

1020 컬처브랜드 ‘0’에는 숫자가 시작되는 0과 젊음을 뜻하는 Young(영)의 의미가 담겼다. SK텔레콤은 시작과 젊음이 담긴 ‘0’을 통해 1020세대에게 새로운 문화 트렌드는 물론, 맞춤형 모바일 데이터 환경과 라이프 혜택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오는 13일부터 2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0플랜’을 출시한다. 0플랜은 지난 7월 18일 출시된 SK텔레콤의 신규 요금제 ‘T플랜’의 옵션 개념으로, 데이터를 전체 이용자 평균 대비 1.7배 더 사용하는 1020세대에 맞춰 기본 제공량을 확대한 요금제다.

‘0플랜 라지’는 월정액 6만9천원으로,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T플랜 라지’와 같은 100GB지만 상위 요금제인 ‘T플랜 패밀리(월정액 7만9천원)’부터 가능했던 가족과 20GB를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가 추가됐고, ▲멤버십 VIP등급 ▲매월 옥수수 12,000포인트 ▲뮤직메이트 무제한 듣기 등 문화생활 혜택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0플랜 미디엄’은 월정액 5만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해 ‘T플랜 미디엄’보다 2GB 늘렸으며, 스몰은 3만3천원에 2GB를 제공해 ‘T플랜 스몰’보다 0.8GB 늘렸다. 또한 가입자는 1020세대의 데이터 소비 패턴에 맞춘 ▲토·일요일 각각 2GB+3Mbps 속도제어 ▲매일 0~7시 데이터 무료 ▲매일 지정한 3시간동안 2GB+3Mbps 속도제어 중 하나의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생활에서 유용한 혜택도 제공한다.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00여명을 선정해 자유여행·코칭여행 신청을 받는다. 또 다양한 분야의 재능공유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0캠퍼스’도 선보인다. ‘0캠퍼스’는 캠퍼스 전용 데이터 및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지원하고, 인쇄·도서 관련 혜택도 추가할 방침이다.

코나(KONA) 카드와 제휴해 출시하는 ‘0카드’는 고객이 즐겨 찾는 단골매장을 지정해 15%의 캐시백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0대 중고생을 위한 혜택으로는 오는 9월부터 1318 중고생을 대상으로 생활패턴 및 스쿨라이프를 반영한 모바일 데이터 환경을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네오위즈·헝그리앱·김급식·스노우 등 게임 및 커뮤니티 앱 10여개를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중고생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인다. 또한 시험이 끝나는 주간을 ‘0위크’로 설정하고 놀거리·먹거리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공개한다. 오는 10일 태연x멜로망스의 음원 공개부터 시작되는 ‘SM STATION x 0’은 ▲엑소 백현x로꼬 ▲레드벨벳 슬기x여자친구 신비x청하x아이들 소연 ▲엑소 세훈x찬열 등의 음원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1020세대의 관심이 높은 아티스트와 함께 디자인한 티셔츠, 맥주, 가방 등 여러 굿즈도 판매한다.

이번에 개설한 ‘영한동’ 모바일 웹페이지에서는 각종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며, 공연·맛집 등의 정보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론칭쇼 진행을 입사 2년차 매니저인 이미연 TF리더에게 맡기며 ‘0’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