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11시 20분쯤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 옹벽 붕괴로 근처 서울 상도초등학교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병설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달 금천구 가산동 땅꺼짐 등 유사 사건이 빈번한 데 대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그러나 예견된 붕괴 사고였다는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특히 최근 내린 폭우가 붕괴 원인이라는 분석에 대한 논란과 이의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폭우는 일부 영향을 줬을 뿐 기본적으로 취약한 지질의 특성에 맞지 않게 공사를 강행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시공사의 부실 공사, 안전관리의무 위반 등 공사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구청과 시공사에서 자료를 받아 검토한 뒤 혐의점이 발견되면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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