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Q&A로 본 메르스 대응 및 방역 체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가 3년 만에 발생해 보건당국이 비상체제로 대응해나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차라리 낫다며 신속하고 투명한 초동대응을 강조했다. 

이번 메르스 확진자 A씨는 쿠웨이트에서 돌아온 뒤 쿠웨이트에서 설사 증상을 겪고 그로 인한 탈수증세를 치료하고자 귀국 직후 곧바로 서울삼성병원을 방문했다. 서울삼성병원 측에서 A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한 밀접접촉자와 일반접촉자를 파악하고 각 시·도 보건국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메르스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실은 16개 시·도 내 27개 병원에서 150개 음압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10일 발표한 질병관리본부 Q&A 전문. 
(9일 기준 밀접접촉자 수 22명.)

Q. 9월 9일 일요일 메르스 전국 지자체가 모이는 회의 있나?
A. 9월 9일 질병관리본부장 주재로 시·도 보건국장 대상 메르스 관련 대응 추진상황 및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영상회의를 개최했고, 9월 10일 08시 행안부장관 주재 시·도 부단체장 대상 회의가 계획되어 있다. 

Q. 현재 전국에 음압병상은 모두 몇 개 병원에 몇 개가 설치돼 있는지?
A. 현재 16개 시·도 내 27개소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으며, 150개 음압병실(188개 음압병상) 운영 중이다. 국군수도병원 입원치료병상(8병실/8병상)은 9월 12일 개소 예정이다. 

Q. 현재 경기도는 2명, 인천시는 5명이라는데 나머지는 모두 서울인지? 밀접접촉자 21명의 지역별 현황은? 
A. 현재 밀접 접촉자는 22명으로, 서울 10명, 인천 6명, 경기 2명, 부산 2명, 광주 1명, 경남 1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9월 9일 기준)

Q. 항공기 탑승자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게 13명인데, 일부는 자택격리고, 일부는 시설격리다. 왜 차이가 나는지? 시설 격리된 이들은 증상이 발현됐는지? 
A. 현재 밀접 접촉자는 22명으로, 이 중 항공기 탑승자는 총 13명이다. 국내 거주지에 독립적 공간(개인 방)이 있는 분들은 자가 격리를 안내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가 불가능한 접촉자의 경우 시설격리 등을 하고 있다. 현재 밀접접촉자 중 특이 증상자는 없다.

Q. 항공기 탑승 시간이 13시간에 달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앞뒤열 3줄씩만 밀접접촉자로 관리하는지, 체류시간과 무관한 건지? 
A. 현재 기내에서의 밀접접촉자 관리는 근접 좌석 탑승객 및 담당 승무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근접 좌석 탑승객은 총 7열로 환자 좌석 해당 열 전체 탑승객과 의심환자 좌석 앞 뒤 3열 전체 탑승객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유럽CDC와 동일한 기준)

Q. 감염자는 귀국 이후 3시간 만에 병원에 갔는데, 그 사이 다른 곳에 가지 않았나?
A.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경로 추적 결과, 공항 도착 후 바로 택시를 탑승하여 삼성서울병원에 방문해 다른 곳에 방문하지 않았다.

Q. 밀접접촉자 파악 및 격리시점에 대해 알 수 있나? 
A. 현재 밀접접촉자는 22명으로, 역학조사를 통해 임상증상 등 환자 상태에 따른 접촉자 분류를 즉각대응팀 또는 역학조사관이 결정하게 되며 의학적 처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아니면 즉시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조치가 진행된다.

Q.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별 접촉자 현황할 수 있나? 일반접촉자 대전 3명, 충남 7명, 세종 0명 맞는지 확인 가능한가?
A. 현재 밀접 접촉자는 22명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의 밀접접촉자는 없다. 일상접촉자 대전 8명, 충남 7명, 세종 3명이다

Q. 현재 쿠웨이트는 메르스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데, 이번 확진자와는 달리 쿠웨이트만 방문하고 한국에 입국한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이 병원을 방문할 시 DUR(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에 메르스 오염지역 방문력이 뜨지 않는 것인지? 
A. 환자 확진 이전부터 메르스 발생 지역을 포함한 중동지역 13개국(바레인,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예멘) 입국자 대상으로 해외여행력을 제공하고 있었다.

Q. 국가지정 격리병동 시스템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A.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이 시도별로 1~5개 운영 중이며, 환자(의심 및 확진) 소재지 관할지역 시도배정을 원칙으로 하고, 각 시·도는 메르스 (의심)환자의 중증도 및 위급도를 고려헤 병상을 배정하고 있다.

Q. 쿠웨이트는 오염 국가에서 빠져 있어서 두바이가 아니라 다른 지역을 경유해 들어왔으면 공항 게이트에서 검역을 받지 않았을 것 아닌지?
A. 쿠웨이트는 2018년 1월 1일 기준 메르스 오염지역으로 해제되었으나 메르스 발생지역으로 보고된 국가로써, 메르스 검역 강화조치의 일환으로 쿠웨이트를 포함한 중동지역 5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입국자는 타깃검역을 원칙으로 검역을 수행한다. 따라서 쿠웨이트에서 타국을 경유한 경우 타겟검역을 실시합니다. 

Q. 쿠웨이트 출발할 때 공항에서 증상 알렸는지? 비행기에서도 증상 관련해 불편 호소했는지?
A. 항공사를 통해 비행기 내에서 발열 등 이상 증상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Q. 원래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분인지? 보통 설사 증상이면 동네병원을 가지 않는지?
A.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환자이며 삼성서울병원에 지인인 의료진이 있어 방문했다. 

Q. 항공기 및 공항 내 접촉, 추가 장소 방문 여부 심층역학조사한다고 했는데. 인천에서 누구를 만났고, 따로 방문한 곳은 있는지?
A.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삼성서울병원에 방문했으므로 공항 외 장소의 추가 접촉자는 없다.

Q. 현재 21명 자택격리 조치 중인데 A씨 입국 후 21명 격리조치까지 소요된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을지?
A. 현재 밀접접촉자는 22명으로, 역학조사를 통해 임상증상 등 환자 상태에 따른 접촉자 분류를 즉각대응팀 또는 역학조사관이 결정하게 되며 의학적 처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아니면 즉시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조치가 진행된다.

Q. 택시기사가 A씨를 내려준 후 다른 승객을 태웠는지 파악됐나? 
A. 감염자 이후 태운 승객에 대해서는 관련업체를 통해 확인중이며, 확인 시 조사결과에 따라 관리할 예정이다.

Q. 일상접촉자 440명에 항공기 동승 승객 외 어떤 사람이 포함된 건지?
A. 공항 내 접촉자(검역관, 법무부 및 세관 등 직원), 의료기관 의료진이다.

Q. 밀접접촉자 중 의심증상은 몇 명 있는지? 
A. 한 명이 의심환자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1차 검사결과 음성, 2차 검사 예정이다. (9월 9일 24:00 기준)

Q. 일상접촉자 중 자택격리 하는 경우도 있는지? 
A. 일상접촉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격리는 권장하지 않는다.

Q. 오늘 환자 상태 고열이나 호흡기 질환 등 변화 있는지? 
A. 환자 상태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Q. 어젯밤 한 명 추가는 가족인지요, 왜 늦게 추가된 건지? 
A. CCTV를 통해 휠체어 도우미에 대해서 확인이 되었고, 조사를 통해 접촉자로 추가되었다. (9월 8일 기준)

Q. 오늘 조사하는 내용은 어떤 내용인지?
A. 밀접접촉자 증상발생 유무 및 접촉자 추가 확인 등과 환자의 상태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9월 9일 기준)

Q. 일상접촉자 수동감시라는 건 개개인들이 이미 통보 받았다는 건지?
A. 지자체에서 일상접촉에 대해 연락처 확인 및 안내를 위해서 대상자들에게 유선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

Q. CCTV 분석해서 추가 밀접, 일상 접촉자가 있는지?
A. CCTV를 분석을 통해서 밀접접촉자 1명, 일상 접촉자도 1명 확인했다. (9월 9일 기준)

Q. 메르스는 고열/호흡기가 항상 설사/구토 보다 먼저 온다고 알려져 있는지?
A. 메르스는 전형적으로 기침 및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주 증상이며 이와 더불어 설사, 구토 등 장 관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Q. 해당 남성 설사 이야기는 기록지 등 검역 당시 전혀 없었는지?
A. 건강상태질문서 상 설사 관련 내용은 없다. 다만 10일전에 설사한 내역은 확인이 되었다.

Q. 감염원 조사는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A. 중동 현지에서 이동경로의 현지 활동력 등을 조사 중에 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정리=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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