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다양한 마케팅과 함께 이색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아 눈길을 끈다. 농심은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헌혈에 나서는 등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오리온=고래밥 캐릭터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퍼즐게임 개발 협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은 모바일 게임 업체 '게임펍'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고래밥 게임'(가칭)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잡았다. 라두, 후크 등 고래밥 캐릭터를 게임에 넣어 평소 고래밥을 즐겨 먹던 소비자와 게임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장수제품 고래밥에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펀 컨셉트를 적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지난 2015년에는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 씨와 '해양 생물 종이접기'를 공동 개발했다. 2016년에는 고래밥 캐릭터들의 모험기를 그린 '톡톡퍼즐'을 패키지에 반영한 바 있다. 올해 6월에는 신제품 '상어밥'을 출시하며 고래와 상어의 대결을 바탕으로 한 '빙고게임'을 패키지에 담았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고래밥 전체 매출도 꾸준히 오르며 월 매출 30억 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농심=농심은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사랑나눔 헌혈'을 진행하고 헌혈증 1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농심은 올해초부터 백혈병 소아암 환우 200가정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운영하는 전국 9개 지원시설에 백산수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한 백산수는 약 7만9000병에 이른다.

오는 10월에는 한국소아암부모회와 함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진행하는 국토순례 행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원F&B=동원F&B가 펫푸드와 장난감을 담은 이색 애묘 선물세트 '뉴트리플랜 묘연세트'를 선보인다. 

뉴트리플랜 묘연세트에는 습식파우치 '뉴트리플랜 모이스트루' 4종과 참치살에 닭가슴살, 게맛살 등이 토핑된 습식캔 2종이 담겨있다. 고양이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활동성을 높여주는 '캣닢'으로 만든 베개도 담았다.

뉴트리플랜 모이스트루 4종은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과 아르기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참치 붉은 살과 함께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및 미네랄이 풍부하고 기호성이 높은 참치알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뉴트리플랜 묘연세트의 가격은 9900원이며, 전국 이마트와 몰리스펫샵에서 구매 가능하다.

▲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가 수입하는 프랑스 대표 밀맥주 '크로넨버그 1664블랑'의 브랜드 전용공간이 서울 강남 바이트(BITE) 펍에 문을 열었다.

1664블랑 브랜드 전용공간은 '프랑스 향을 맛보세요'라는 콘셉트 아래 파리의 비스트로 분위기로 꾸며졌다. 다음달 6일까지 운영되며 1664블랑 생맥주뿐만 아니라 밀맥주와 어울리는 메뉴들이 준비됐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크로넨버그사에 따르면 지난해 1664블랑의 한국 판매량이 세계 1위에 오르며 본고장 프랑스를 제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1664블랑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